허리 통증과 무릎 통증은 나이가 들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로는 노화보다 생활습관이 더 큰 원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병원 검사에서는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 통증이 계속된다면, 그 원인은 일상 속에 숨어 있다.
허리 통증의 주요 원인
허리는 몸의 중심이다. 이 중심이 무너지면 통증은 반복된다. 가장 흔한 원인은 잘못된 자세다.
장시간 앉아 있을 때 허리를 구부리고 고개를 숙이는 습관,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는 자세는 허리 근육과 디스크에 지속적인 부담을 준다. 특히 복부 근력이 약해지면 허리가 그 하중을 모두 떠안게 되어 통증이 만성화된다.
또 하나의 원인은 운동 부족이다. 허리는 많이 쓰는 부위이지만, 제대로 쓰지 않으면 오히려 약해진다. 걷지 않고 움직이지 않는 생활이 반복될수록 허리 근육은 기능을 잃는다.

무릎 통증의 주요 원인
무릎 통증은 체중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체중이 늘면 무릎이 받는 압력은 몇 배로 증가한다. 하지만 체중보다 더 큰 문제는 걷는 습관과 생활 동작이다.
계단을 내려갈 때 무릎에 힘을 주는 습관, 바닥에 쪼그려 앉는 자세, 무릎을 완전히 펴서 걷는 행동은 관절 연골을 빠르게 마모시킨다. 쿠션이 없는 신발이나 낡은 운동화 역시 무릎 통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다.
허리·무릎 통증을 만드는 생활습관
통증은 어느 날 갑자기 생기지 않는다. 매일 반복되는 작은 습관이 쌓여 결과로 나타난다.
- 오래 앉아 있으면서 자세를 자주 바꾸지 않는다
- 운동은 안 하다가 갑자기 무리한 활동을 한다
- 통증이 있어도 참고 걷거나 일을 계속한다
- 스트레칭 없이 하루를 시작하고 끝낸다
- 수면 자세가 한쪽으로 치우쳐 있다
통증을 줄이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허리와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거창한 운동은 필요 없다. 중요한 것은 매일 지킬 수 있는 기본 습관이다.
- 앉을 때 허리를 세우고 발은 바닥에 붙이기
- 하루 30분 이내의 바른 걷기 실천
- 통증이 느껴지면 즉시 휴식
- 잠들기 전 허벅지와 종아리 스트레칭
- 쿠션 있는 신발 착용
허리와 무릎은 소모품이 아니다. 관리하면 충분히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몸의 자산이다. 통증을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은 병원보다 먼저 생활습관을 바로잡는 것이다.